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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시행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자궁경부암(사람유두종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및 ‘1대1 여성건강 상담’ 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서비스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다. 2006. 1. 1. ~ 2007. 12. 31. 출생자이면 지역 구분 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강북구보건소와 지역 내 의료기관 51개소에서 시행한다. 대상자와 보호자가 이들 기관을 방문하면 여성건강 상담 후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이뤄진다.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건강 상담은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주로 건강한 여성으로의 성장을 위한 사춘기 신체발달과 초경 등을 다룬다.

구는 원활한 상담을 위해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한 사유로 보호자 동반이 어려울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동의서와 예진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접종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접종 후 관찰 등 안전을 위해 몸 상태가 좋은 날 낮 시간 방문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세계 65개국에 도입돼 국가예방접종 시 활용된다. 2억 건 이상 사용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가 국가지원 대상이며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만 12세 연령대는 생에 주기별로 보면 자궁경부암 항체가 형성될 수 있는 적기로 두 차례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력이 확보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소년기 접종이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특히 보호자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포스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권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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