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0일 개표가 99.9% 진행된 상황에서 문 후보는 41.1%인 1,342만표를 얻어 압도적 1위 당선되었다.
<사진출처 : 소셜미디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인 785만표를 얻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인 6,99만표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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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정권을 내주고 야당으로 전락하며 뼈아픈 패배를 하게 됐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가 불러온 조기 대선 정국에서 구(舊) 여권에 대한 민심이반과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대선 판도를 좌우할 중도층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 보수정당에 등을 돌린 데다 보수정당이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된 것도 문 당선인의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일 오후 11시 50분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당선 인사를 통해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약속한 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당장 문 당선인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경기침체와 북핵위기 등 내우외환의 상황 속에서 인수위원회 과정도 없이 10일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