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사전-세종대왕문화제 일환 ‘외국인 세종 골든벨’ 큰 의미 남겨 -
15일, 여주시가 사전-세종대왕문화제 일환으로 여주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세종골든벨(이하 골든벨)’이 여러 시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열려 큰 의미를 남겼다.
금번 골든벨은 경기도 내 선발된 외국인 학생과 국내 학생 160명이 참여했으며, ‘세종대왕’, ‘한글’, ‘여주’를 주제로 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식의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는 참여자들이 함께 해당 문제를 맞춰가며 ‘세종대왕과 한글 중심도시’ 여주시를 알아 가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서 원경희 여주시장은, “오랫동안 세종대왕과 함께 해 온 여주는 세종대왕의 애민․창조정신을 행정과 도시 발전에 담아내고 있다.”며, “이번 사전-세종대왕문화제는 2018년 제1회 세종대왕문화제에 앞서 대내․외 민간단체의 아이디어 프로그램을 반영해 시범적으로 선을 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단순히 퀴즈대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별도 준비된 포토월(Photo-Wall)에서 포토타임도 갖고, 지역 단체에서 준비한 비빔밥으로 너나 할 것 없이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기도 했다.
골든벨에 참가한 영어 교사 재클린 씨(여, 21/ 안양시 거주)은 “골든벨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세종대왕은 물론 여주에 대해 잘 몰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 여주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골든벨에서는 진행 측에서 준비한 총25개 문제 중 24번째 문제에서 우승자가 가려질 정도로 참가자 모두 ‘세종대왕’과 ‘한글’, ‘여주’에 대해 사전 공부를 많이 해 참관자들이 놀라워했다.
최종 우승은 ‘세종시대 기상관측기관 기관’인 ‘서운관’을 맞춘 영어교사 콜러스(남, 44/ 김포시 거주) 씨와 김포시 한빛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윤도연 양 팀이 차지했다.
콜러스 씨는, “(우승에 대해) 자기는 조금 도왔을 뿐 순전히 윤도연 양의 힘으로 우승을 했다”며 금번 세종골든벨 참가에 대해 “멋지고(Great), 좋은 경험(Good Experience)이었다.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열리면 공부를 더 해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든벨이 끝나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퀴즈로 풀어 본 여주에 대해 직접 알기 위해 여주 문화 유적 투어에 나섰다. 효종대왕릉에서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왕의 숲길을 지나 세종대왕릉에서 세종대왕께 참배하고, 명성황후 생가를 탐방했다.
여주시 능서면에 거주하는 장현순 씨(67세, 여)은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 외국인들이 퀴즈를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 여주를 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도 외국인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어울려 세종대왕과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를 알았다는 사실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2018년 제1회 세종대왕 문화제 때는 관내 참여 인원을 포함 외국인 참여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해서 행사를 규모 있게 치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