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지역 버리고 공단행?” , 조용히 이사장 도전…여주·양평 민주당 ‘패닉’
- Admin
-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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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도 몰랐다” —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공모에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깜짝 지원

여주·양평 지역에서 당원들의 선택으로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최재관 위원장이,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공모에 몰래 지원서를 냈다는 소문이 현실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단 측은 지난달 말 공개모집을 마감했으며 지원자 중 약 20여 명이 접수했고, 현재 3인 최종 후보군 중 하나로 최재관 위원장이 포함됐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이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퍼지자, 지역 당원들과 내부 당직자 사이에서는 “민주당원을 우롱한 뒤통수”, “도둑지원”이라는 강한 비난이 터져 나왔다.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더니, 뒤에서는 자기 살길 찾아 당원도 몰래”라는 쓴소리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반응이었다.
후보군 비교 — “전문성 vs 지역기반”
공단 이사장 공모에서 언론은 아래 3인을 유력 후보로 거론 중이다.

유휘종 前 신재생에너지센터장은 1973년 전남 출신이며,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6년 경실련 환경개발센터의 간사로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환경청에서 초록사회국장과 기획실장을 역임했고, 2007년에는 맑은물포럼 의 사무국장을 맡아 환경 시민단체에서 활발히 일했다.
이후 2008년에는 우원식 의원실의 비서로 정계 활동을 시작했고 약 5개월 후부터는 김상희 의원실에서 비서관 및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2015년까지 국회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가 기관 내부 절차에 정통하다는 평가는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재직 시절 센터의 정원을 기존 180명에서 203명으로 늘리는 등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한·유럽 간 신재생에너지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약 110억 원의 상담 실적을 이끌어낸 사실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성과였다.
아울러, 그는 과거 우원식 의원실과 김상희 부의장실에서 근무한 경험을 통해 정책 수립과 조직 운영 양쪽을 모두 이해하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남 (공단 기후행동 담당 이사) 1958년 생이며 부회장이자 한동대학교 초빙교수로, 서울대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마쳤다. 1982년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주 유엔 차석대사를 지냈으며, 2011년에는 GGGI 녹색성장대사로 활동하며 국내 기구였던 GGGI를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협상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13년에는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로 활동하며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상을 주도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쿠웨이트와 불가리아 주재 한국대사를 역임한 후 2018년 정년퇴직했다.

최재관: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겸 정치인. 지역 기반과 기존 정치활동 경력은 으로 21대 22대 총선에 도전 했지만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데 실패했다. , 에너지 공단 운영, 조직관리, 전문성 측면에서는 앞의 두 후보에 비해 약하다는 언론 분석이 많다.
민심 챙긴다더니”…말과 행동의 엇박자
최 위원장은 2022년 7월 취임 당시 “지역 변화를 이끌고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지금 당원들 사이에서는 “공단행이 우선이었나”라는 회의가 커지고 있다.
내부 파장 — “민주당원 기만”, “배신감”
최 위원장의 공모 지원 사실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지역 민주당 내부에서는 술렁임이 컸다는 후문이다. 한 당직자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당원 뽑힌 지역위원장이, 당원 몰래 공모 지원이라니 민주당 지역민을 우습게 본 행동”이라며 분노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당원은 “지금쯤은 솔직하게 알렸어야 했다. 이사장 지원이라는 중대 사안은 당원들과 공유하는 게 도리 아니냐”며, “우리가 투표로 세운 위원장직이 이렇게 가볍게 여겨지다니”라는 배신감을 드러냈다.
한편으로 일부 당원은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최 위원장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생계 문제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는 동정론도 나온다. 그러나 다수 여론은 “당원 위에 개인 없다”는 쪽에 더 기울어 있다.
이처럼 당원과 내부 지지자 사이에 쌓였던 기대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처럼 보인다.
친정 흔들리면 어쩌나…‘비대위’ 시나리오까지
만약 최 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최종 임명될 경우, 여주·양평 지역위원회는 비상체제 전환 → 권한대행 체제 → 재선출 수순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리더쉽 부재가 불러올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로인한 당 조직 공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만약 이사장으로 임명된다면 — “지역위원회는 공중분해?”
만약 최재관 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임명된다면, 현 지역위원회는 자동으로 권한대행 체제로 바뀌고, 재선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직책 이동이 아닌, 지역 정치 지형과 당 조직 체계 전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다.
공공기관 이사장이라는 공적 직위와 지역 위원장이라는 정치 기반이 얽히면서 “겸직 논란”은 물론 “공단 운영과 지역 정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왜 이건 단순 인사가 아닌, ‘신뢰의 도박’인가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한 인물이 공기업 이사장 공모에 뛰어들었다는 걸 넘어서, 당원과의 약속을 스스로 무시했다는 느낌으로, 공적인 기관 운영의 전문성보다 개인의 정치적 욕망이나 생계 논리가 앞섰다는 인상이 들고, 만약 임명된다면, 지역 위원회와 공단 두 조직의 이해충돌 가능성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얽히면서, 단순 인사 교체 이상의 파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탈출’인지 ‘확장’인지는 시민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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