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4회여주시의회 이상숙의원 자유발언(요약/전문)
- Admin
- 5월 27일
- 4분 분량

이상숙 여주시의회 의원은 최근 자유발언을 통해 여주시가 선포한 ‘2025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진정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배려 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여주시가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강천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 인프라의 부족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출렁다리 개통 이후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모든 관광지와 공공시설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및 단계별 개선 로드맵 수립
출입구 경사로, 장애인 전용 시설, 촉지도식 안내판, 점자 리플릿 등 접근성 강화
장애인 전용 주차장, 전동보장구 충전소 등 이동편의 인프라 확충
관광 종사자 및 공직자를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교육 정례화
관광약자를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및 안내 서비스 개발
무장애 관광 안내지도 제작 및 온라인 홍보 강화
숙박, 식음, 교통 등 민간 영역과의 협업을 통한 무장애 관광 생태계 조성

이 의원은 “관광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라며, 여주시가 진정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광 배려 계층의 불편과 차별을 해소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 문==========
◎자유발언(이상숙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 및 공직자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여주시의회 이상숙입니다.
오늘 저는 여주시가 선포한 ‘2025년 관광 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시가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바로 장애인 등 관광 배려 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과 그 대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여주시는 풍부한 역사,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도시입니다. 세종대왕릉, 명성황후생가, 강천섬, 오곡나루축제, 도자기축제 등 여주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은 우리 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든든한 기반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관광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기대만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이충우 시장님께서는 2025년을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역사·문화·관광이 공존하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관광 인프라 강화, 마케팅 및 홍보, 지역관광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이벤트, 지역주민 참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및 환경 개선 등 6대 전략을 중심으로 여주시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이러한 선포는 단순히 방문객 수의 증가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주시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즉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자 시대적 요구입니다.
올해 5월 1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515m 길이의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여주시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출렁다리 개통 이후 누적 관광객 116만 8천여 명을 돌파하였으며, 여주시는 올해 관광객 600만 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여주시 방문객은 약 30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출렁다리 개통, 여행자센터 개소, 시민공원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도 하루 1만 명 이상의 출렁다리 방문을 위한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서는 관광객 모두가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도자기축제 기간에도 여러 가지 작은 안전사고가 있었습니다.
여주시는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했습니다.
또한, 여주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비전 선포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도 익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출렁다리와 일부 관광지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여전히 다수의 관광지와 공공시설에는 장애인과 교통약자, 노약자, 임산부 등 관광 배려 계층을 위한 편의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실제 여주시 읍·면·동 청사,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등 공공청사조차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지고,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구 이용자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편의시설이 형식적으로만 설치되어 있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이용이 어려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단순히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나이가 들면 관광약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시민과 관광객의 문제입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진정한 관광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강천섬과 신륵사 관광지가 무장애 관광지 컨설팅사업에 선정되어 관광 배려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과 특화 프로그램 개발, 무장애 관광 안내지도 제작 등 구체적인 노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이지만 아직 여주시 전체 관광지로 확산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두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무장애 관광 환경은 지역의 이미지 개선,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기여를 하며, 포용적이고 지속적 가능한 도시개발의 핵심입니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은 국내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모두가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실천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모든 신규·기존 관광지와 공공시설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및 단계별 개선 로드맵 수립이 필요합니다.
둘째, 출입구 경사로, 장애인 전용 시설, 촉지도식 안내판, 점자 리플릿 등 필요한 접근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셋째, 장애인 전용 주차장, 전동보장구 충전소 등 이동편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
넷째, 관광 종사자 및 공직자를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교육을 정례적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다섯째, 관광약자를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및 안내 서비스를 개발하여 물리적 접근뿐만 아니라 심리적 접근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여섯째,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무장애 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정보전달에 힘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간 영역(숙박, 식음, 교통 등)과의 협업을 통한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충우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여주시가 진정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반드시 갖추어져야 합니다.
관광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입니다.
여주시가 선포한 ‘관광 원년의 해’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 되려면 이제는 관광 배려 계층의 불편과 차별을 해소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장애인 등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 환경 조성은 여주시의 품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이번 도자기축제를 기점으로 관광도시의 불충분한 여건들을 하루속히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의회와 집행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여주시를 누구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모두에게 열린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하고 고생하신 집행부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바쁘고 힘든 선거 일정으로 애쓰시는 의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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