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농장 폐쇄하라. 참은 세월 40년, 못 살겠다."
[ 방송영상, 아래 재생(▶) 버튼을 누르면 영상이 재생이 됩니다. ]
< 연라1통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여주시청 앞에서 집회, "농장주는 시민에게 사죄하고 돼지농장을 즉각 폐쇄하라">
여주시 연라동 주민들이 15일 여주시청 앞에서 인근 돼지농장의 악취와 하천오염으로 고통받는다며 영하3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 집회로 나섰다.
< 여주시 곳곳에 내걸린 S농장 폐쇄 현수막 >
문제가 된 S농장은 연라동에 있으며 5천987 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폐수방류로 지난해 2월과 4월 사이에 총 3차에 걸쳐 수질 기준 초과 행정처분(과태료 1천800만 원)과 개선명령을 받았다.
< 언론사들에 보도된 기사 >
집회 관계자는 "지난해 8월까지 농장주와 농장 임차인과 계약 기간이 끝나면 폐쇄키로 했다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12월 말까지 연장한 것이 아직도 농장을 폐쇄하지 않고 있다"라며 "40년 동안 참아왔다. 악취와 폐수방류로 하천오염 등 피해를 이제는 참을 수 없다"라고 당장 농장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S농장에 1월 18일까지 폐쇄 계획서를 제출 통보하였고, 미 이행 시 2차, 3차 집회를 이어간다고 예고했다.
이에 여주시는 "소유주가 임차인에게 임대 종료 내용 증명을 발송했고, 임차인은 오는 8월까지 사육도록 요구하고 있어 소유주와 임차인 그리고 지역민들과의 분쟁이 예상된다"라며 "소유주는 해당 부지를 관광형 지구단위 개발이나 산업단지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