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서지원 위한 산책로, 휴게쉼터, 인지기능 증진 및 치매예방위한 치료텃밭 옥상설치
서울시는 고령화 사회가 점점 심화됨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공공요양시설 확충을 위해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서울시 중랑구 양원역로 38)’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9월 개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 서울시,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건물전경우측면 >
기존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514㎡ ) 본관 옥외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2,280㎡ 규모로 증축되었다.
□ 이에 따라, 기존 41개실에서 165명의 어르신을 돌볼 수 있던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은 22개실이 늘어나 63개실에서 235명의 어르신을 돌볼 수 있게 된다.
요양실은 1~4인 일반실(62개실)과 1인 특별실(1개실)이 들어선다. 어르신의 신체 기능 및 인지 능력을 고려하여 1인실부터 4인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지상1층은 장애인을 위한 전용주차장 3면, 지하1층은 일반주차장 15면의 주차장이 운영되며, 지상2층~4층은 요양실, 데이룸,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특별실이 운영된다. 특히 지상2층에 실외 데크를 설치해 자연채광을 통해 어르신의 심리적 안전과 정서지원에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모든 층은 기존 건축물과 증측 건축물을 각 층 별로 연결하여 데이룸, 요양실, 옥상 정원 등 주요시설을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과 동선이 최적화되었다.
옥상은 어르신 정서지원을 위한 산책로와 휴게쉼터가 설치되었으며, 인지 기능 증진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치료텃밭이 있어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돼 연간 46,794㎾의 전력을 생산해 요양원이 필요로 하는 연간 전기 수요의 약 5%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증축으로 노인성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공공 요양시설이 확충되어 부양가족의 경제적‧정신적 부담 경감 등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고 더 많은 어르신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요양시설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서울시 내 요양시설은 이들을 오롯이 수용하기 부족한 실정이다.
어르신 돌봄 및 간병으로 인한 가계부담이 가족 갈등 심화는 물론, 가족 해체까지 초래하는 만큼 요양시설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증축공사는 지난 2017년 12월에 들어가 1년 7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으며, 이 후 개원을 위한 운영계획 수립과 세부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 돌봄서비스, ‘서울케어’를 통해 의료·건강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아동·가족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돌봄‧요양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돌봄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인 전문 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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