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대표 문학마을인 김유정문학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춘천시정부는 김유정문학촌을 관광지로 명소화하고 폭넓은 관람객을 유도하기 위해 작가 김유정의 소설속 등장인물을 캐릭터화한 이야기 존을 구축한다.
2018 지역전략산업 특화과제로 선정돼 지역의 특화된 문학마을로 집중 육성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포함 3억 8천만원을 들여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진한다.
먼저, 김유정문학촌‘이야기집’내 집필실과 오디오문학관 내부 벽을 활용한 프로젝션 매핑 작업을 한다.
김유정 고향 실레마을의 서정적이고 향토적인 분위기와 주인공 캐릭터가 어울리게 4면의 벽과 바닥면을 활용해 보여준다.
김유정 소설속의 등장인물을 캐릭터 조형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한다.
점순이, 머슴, 장인 세 인물을 통해 점순이 키 재는 장면, 장인과 머슴의 다툼, 점순이와 머슴의 사랑, 결혼을 못하는 머슴의 좌절과 슬픔을 표현한 형상을 캐릭터로 제작해 설치한다.
4개 테마 12개 조형물로 김유정문학촌 내 야외정원에 설치한다.
관광객이 캐릭터를 통해 정감을 느끼는 휴식공간과 포토존 공간으로 활용된다.
캐릭터 조형물은 프로젝션 매핑작업과 함께 이달에 착수해 내년 1월에 완료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도 제작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을 썬캡, 손수건, 수건, 티셔츠, 네임택 등에 디자인해 제품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오는 15일 열리는 2018 춘천애니타운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춘천시정부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설로 김유정문학촌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포스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유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