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주도로 운영하는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 경력단절여성에게 새 희망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주민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의 체계적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 사진제공: 중랑구청,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 회원들이 수제 천가방을 만들고 있다. >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이하 바꿈미 마을공방)’은 지난해 서울시와 구가 공동으로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한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7년 12월 개소한 망우본동에 위치한 마을공방이다.
특히, 바꿈미 마을공방은 지역 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에 구는 바꿈미 마을공방의 활성화 및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기술교육 및 협동조합 설립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패션봉제교육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기초반 교육을,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심화반 교육을 이수한 바 있으며,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도 이수했다.
이어 이번달에는 추가 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구는 공방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전문 외부강사를 초빙, 봉제 관련 기술을 전수해 마을공방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공방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자립할 수 있도록 공방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비 지원은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취업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 10명으로 구성된 ‘바꿈미 마을공방’은 회원들이 공방을 운영하며 회원을 모집하는 등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마을공방의 요점은 자치구의 지원이 종료되어도 마을공방 자체의 수익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방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 교육과 공방 작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포스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 이경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