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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에서 피어난 훈훈한 감, 폭우 속 피해 막은 의인들


지난 2일,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일부 시민이 발 벗고 나서서 추가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처인구에 따르면 당시 2시간여에 걸쳐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4시경 유림동 성웅아파트입구삼거리와 포곡읍 전대리 포곡중학교사거리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 수대가 침수됐다.

당시 인근 유림동에 거주하는 이향숙 유방10통장(55)과 김정배 11통장(51) 등은 장대비를 맞으면서 영문중학교삼거리와 성웅아파트입구삼거리에 차량과 학생들이 침수도로로 가는 것을 막았다.

또 포곡읍 전대리 송영근 씨(63)는 폭우 속에서 포곡중학교 교차로 일대 도로의 빗물이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도로변 배수구에 걸린 쓰레기와 나뭇가지 등을 치우며 인근 지역 피해를 막았다.

김정배 유방11통장은 “폭우로 도로가 급속히 침수되는 상황에서 차량과 하교중인 학생들이 통제를 받지 않고 침수도로 쪽으로 가고 있어 급히 막아 세웠다. 주위 분들이 함께 도운 덕분에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분들 덕에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위기상황에서 이웃을 위해 나선 분들에 대해 시에 표창을 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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