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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서는 지난 18일 <학교안체험교실> 학교-시-교육지원청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은 시장과 교육장, 군자초를 비롯한 8개 운영학교 교장이 함께했다. 매년 학생 수가 줄고 학교 유휴공간은 늘어만 가는 문제점에서 시작, 전국 최초로 시흥시가 제안한 마을교육모델이다.
유익하게 나눠 쓰며 알짜배기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학교안체험교실>, 학교와 지역의 상생을 꿈꾸며 주민과 학생들에게 활짝 열리게 된다. 관련 문의는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031-310-3537/happyedu.siheung.go.kr)로 하면 된다.
<학교안체험교실>은 운영 주체나 모양새도 학교마다 가지각색이다. 소프트웨어 교실(군자초), 도예체험(포리초), 다도‧공예체험(군서중), 또래코치 보드게임과 학교 매점(논곡중), 목공체험(신천중, 장곡중), 기타‧가야금반 등 문화예술(은행고)에 이어 올해에는 소프트웨어로 군자디지털과학고에서 시작한다.
특히 관리주체까지 협동조합으로 넘기며 보다 적극적인 지역개방을 모색하는 학교도 있다. 아예 교실과는 별도로 분리되는 통로를 두어 방과후에는 지역에서 온전히 운영하기도 한다. 주말에도 적극적으로 지역에 문을 열지만, 정작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은 아직 많다. 현재는 학교 안전공제회를 증액하여 보험범위를 늘리는 방법이 대안이다.
김윤식 시장은 “학교는 그저 문을 열어주고, 지역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공간을 떠맡고 책임지는 관리주체로 거듭나야 지속가능할 것, 지역의 일자리도 확보하며 사용권한을 이양할 수 있도록 시흥시에서는 제도 개선 건의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이 다 같이 공감하고 애쓰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학교안체험교실>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긴 시간과 여러 사람들의 손때 묻은 애정이 있다.
한 학교장은 “사회적경제 등 교과수업과 연결하여 학교안체험교실을 만드는 과정에 학생들이 동참하는 일이야말로 마을교육의 귀한 사례이며, 시흥의 자랑거리”라고 덧붙였다.
목공의 경우는 학년별로 자유학년제나 졸업작품으로 이어간다. 소프트웨어의 경우도 여러 학교와 교류하며 연간 750여명이 공간을 나눠쓴다. 학교 간 현장학습 장소로, 어디에서는 교사나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실습장소로 쓰기도 한다. 일부 모집이 저조한 공간에 대해서는 통합홍보를 통해 지역과 학교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제대로 된 공간으로 정착되기 위해 공사나 물품구입 등 전문가 컨설팅 지원체계도 필요하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시흥창의체험학교> <꿈의학교>와 함께 <학교안체험교실>도 ‘온 마을이 교과서’에 걸맞은 시흥시의 즐거운 체험터다. 학교가 문을 열고 지역과 나눠 쓰며 상생하는 공유경제,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를 통해 그 물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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