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들의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새마을지도자강서구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13일(금) 공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협약식 및 살수차량 발진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 주택가가 모여 있는 골목길은 도로가 협소해 대형 살수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4차선 이상의 간선도로 위주로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골목길에도 살수작업을 할 수 있도록 소형 살수차량을 투입하고 새마을지도자강서구협의회와 함께 4월부터 ‘새마을 미세먼지 저감 살수봉사단’을 운영한다.
협약에 따라 협의회에서 1톤 살수차량 6대와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고, 구에서는 봉사단 운영에 필요한 고압 살수장비 등 활동 전반을 지원해 동네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비며 미세먼지를 최소화 한다
살수작업에 필요한 용수는 비용절감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서남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재이용수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살수봉사단의 활동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이며,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외에도 하절기 폭염주의보 발령 시 주택가 밀집지역에 동일하게 살수작업을 실시해 여름철 열대야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미세먼지가 물과 흡착력이 높아 살수작업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사업 실시 후 구체적인 저감도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도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단체 및 주민이 함께 지역 내 자동차 정비공장을 방문해 합동지도 및 점검을 실시해 주택가의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한편, 정비업협의회 등 자동차 유관기관과 ‘찾아가는 아파트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활동을 펼쳐 노후 차량의 부품을 적기에 교체한다.
또, 지역 내 기업체 17개사가 참여하는 기업환경실천단과 힘을 모아 도심 내 녹지공간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탁월한 ‘나무심기 행사 및 나무돌보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에 적합한 해결방안과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기이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세먼지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환경관리공단의 협조를 얻어 4차선 이상 도로의 미세먼지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초과지역은 먼지 흡입차량 9대와 대형 살수차량 8대를 투입해 관리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환경과(☏2600-401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