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역 일대의 변신은 무죄!”
오류동역 일대가 ‘주민 복합문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로구는 “오류동역 철길 위로 인공지반을 만들어 공원을 조성하고, 행복주택 지구 내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27일 개장했다”며 “칙칙했던 역 일대가 깔끔하고 알찬 문화 휴식 공간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오류동 33-177 일원)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3년 ‘친환경․건강 행복주거타운’을 주제로 한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 354호, 신혼부부 358호, 고령자 134호, 주거급여수급자 44호 등 아파트 4개동 890호 규모로 조성됐다. 2014년 11월 착공,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행복주택 건설과 함께 문화공원, 복합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됐다. 특히 7,510㎡ 규모의 공원은 철길 위에 인공지반을 쌓아 만들어졌다. 공원에는 광장, 잔디밭, 플레이가든, 운동시설, 산책로 등이 들어섰다. 철길 위 공원 조성으로 오랫동안 철도로 단절되었던 북측의 오류1동과 남측의 오류2동이 연결돼 오류동 남북이 소통하는 장도 마련됐다. 철길 위 문화공원과 더불어 오류동역 광장 일대도 깨끗하게 정비됐다.
복합커뮤니티시설은 지하 1층, 지상 5층, 5,276㎡ 규모로 지어졌다. 구로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2월 이 건물에 대해 20년 무상임대를 골자로 한 ‘행복주택 지구 내 복합커뮤니티시설 관리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건물 운영, 관리를 맡게 된 구로구는 ‘오류문화센터’로 명명하고 27일 개관식을 가졌다.
오류문화센터에는 1층 구립 어린이집, 4층 꿈나무장난감나라(개봉점 이전) 등 어린이 시설이 마련됐다.
지역 내 주민 소통과 문화 거점 공간도 꾸며졌다. 2층에는 394석 규모의 오류아트홀 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3층에는 주민들의 사랑방이 될 행복 경로당과 주민카페인 오류골 사랑방이 들어선다. 5층에는 현 고척동 구로문화원이 확장 이전해 7월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도 4층에 입주를 마쳤다.
구로구 관계자는 “행복주택 입주로 오류동에 젊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화공원과 오류문화센터는 경제, 문화, 복지, 휴식 등의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주민 공간으로 공동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