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올해 시범 운영한 이천시티투어가 큰 성공을 거두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2일 첫 차를 운행할 당시에 올 연말까지 차량 대수 기준으로 약 50회 차량 운행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 10월까지 차량 47회 운행을 이미 마쳤고 이번 달에도 차량 7회분이 예약된 초과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티투어의 알찬 프로그램과 홍보 강화에 힘입어 추가 예약을 희망하는 전화가 많았지만, 운행 목표를 이미 초과해 더 이상의 예약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이천시, 이천시티투어 성공적 마무리 >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이천을 다녀간 관광객은 약 1,900명에 이르며, 관광요금 등으로 지불한 돈은 지금까지 약 3,7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 금액에는 박물관 입장료와 음식비, 농촌체험 프로그램 참가비 등이 포함돼 있는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지만 관광객의 탑승률이 작아 실속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천시티투어의 경우 차량 1대당 평균 약 35명의 관광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이천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의 거주지는 서울·인천·수원·광명 등 수도권은 물론, 청주·원주 등으로 외부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천시는 지난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약 11년 동안 체험관광 아이템 100가지 개발을 통해 체험 관광객 유치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특히 藝‘S Park, 서희 테마파크, 농업테마공원, 월전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간 1천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2010. 7. 20 우리나라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후 대한민국의 작은 중소 도시에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강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런 장점을 살려 관광산업과 지역 발전에 접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이천시티투어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더 면밀히 분석해서 관광객 유치와 체험관광을 더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