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28회 여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 이영옥의원은 본회에서 명성황후 생가에 연꽃 정원 설치를 제안 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 의원은 명성황후 생가에 연꽃 정원을 설치해 여주시민과 생가를 찾는 방문객이 힐링 하며 휴식를 제공 하자고 제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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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영옥 의원입니다.
먼저, 날로 심해지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이 언제 어느 곳에서 닥칠지 예상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가 많으시겠지만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장마철 재난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여주시 김영옥의원 자유발언>
자유발언 시작하겠습니다! 명성왕후 생가를 공원화하여 시민이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로 가꾸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자주국가의 기틀을 이루고자 했던 명성왕후의 업적을 기리고자 조성된 황후의 생가는 1973년 7월 10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1호, 제4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관리시설로는 기념관, 문예관, 민가마을, 감고당이 있으며, 위치는 여주시 명성로 71 (구)능현동 250-1번지입니다. 현재 여주시도시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하며, 연간 사업비는 342,481천원(삼억사천이백사십팔만일천원)으로 2016년 기준 13만 675명이 이곳을 다녀가며 명성황후를 기리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지난 1973년 명성황후 탄강구리비와 명성왕후 생가가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1995년에는 생가를, 2000년에는 기념관을 건축하였고 2002년에는 문예관을 지하1층·지상1층으로 건립하며, 2005년에는 관리사무소, 2008년에는 감고당과 민가마을을 재건하는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여주시가 지속적으로 명성왕후 생가를 잘 관리하며 정비사업도 꾸준히 실시하여 오고 있으나 여주시민의 따뜻한 쉼터, 포근한 엄마의 품 같은 편안하고 어느 때나 방문하여 힐링 할 수 있는 장소로 느껴지기에는 무언가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양평군에 있으며 주변 남한강과 함께 정원이 아름다운 곳으로 요즘 많이 뜨고 있는 세미원에 방문하여 이모저모의 자료를 검토해 보았습니다. 세미원은 2004년 5월부터 현재까지 조성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141,676천원(일억사천일백육십칠만육천원), 도비 183,660천원(일억팔천삼백육십육만원), 군비 4,653,170천원(사십육억오천삼백일십칠만원), 자부담 7,909,709천원(칠십구억구백칠십만구천원)을 투입하여 세미원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미원은 “한강을 맑고 아름답게, 풍요롭게” 하자는 발상으로 시작되었으며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중 가장 인기 있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곳과 사람이 머무르고 힐링 하는 장소가 있었는데 그것은 연꽃 박물관과 재미있는 배다리, 그리고 오밀조밀 가꾸어져 있는 연꽃 정원이었습니다. 다양한 연꽃의 종류가 펼쳐져 있고 큰 멋을 부리지 않았는데도 정겹고 저절로 탄성과 미소를 나오게 하는 무엇인가가 연못에서 우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아! 이런 한국적인 연못이 우리 명성왕후생가의 민가 뜰에 설치되어 있다면, 어딘지 텅 빈 민가 뜰을 정말 아름답게 가꿀 수 있겠구나, 여주시민이 사랑하는 명성황후의 뜻을 기리며 방문객에게는 기억에 남는 힐링의 장소가 충분히 되어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명성황후 생가의 민가마을 앞뜰을 여주시민과 생가를 찾는 방문객이 힐링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잘 디자인된 작은 연꽃 정원으로 조성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소나무를 좀 더 식재하고 연꽃 조성과 그늘 장소를 확대하며 벤치 등 충분한 쉼터 장소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가 언제 어느 때 찾아와도 잠시 힐링 하며 명성황후의 뜻을 기릴 수 있는 그런 장소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님의 의지를 기대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