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여주시 대표 의료기관 부지, 8년째 방치…우범지대로 전락

  • 작성자 사진: Admin
    Admin
  • 4월 28일
  • 2분 분량


방송 영상 기사이므로 영상 속 ▶(재생) 버튼을 누르면 재생됩니다.

과거 여주시를 대표하던 의료기관 부지가 수년째 방치되면서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수차례 철거와 활용 요청을 해왔지만, 뚜렷한 진전 없이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흉물이 된 옛 여주 고려병원
흉물이 된 옛 여주 고려병원

     

해당 건물은 지난 1982년 9월, 한독경제협력회 차관으로 여주시 하동 435-2번지에 부지 약 5,180㎡ 규모로 건립되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50병상 규모로 설립된 이곳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여주부속병원으로 출발해 1998년 3월 폐업했다. 이후 2002년부터는 여주고려병원이 임차하여 약 16년간 운영되었으나, 2018년 병원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현재까지 8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



지하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
지하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

     

문제는 건물의 관리 부재로 인한 각종 위험이다. 후문은 잠금장치 없이 열려 있어 외부인의 출입이 가능하며, 내부에는 청소년의 일탈로 보이는 락카페인트 낙서와 술병 등이 흩어져 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침출수로 가득 차 있는 등 출입이 통제되지 않아 인근 주택가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지하 공간은 자칫 익사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한다.



지하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
지하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

     

건물 외부 역시 폐기물과 악취, 해충이 번식하고 있으며, 벽체는 녹슬고 균열이 생겨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안전사고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폐허가 된 병원 외부에는 폐기물 들로 가득하다.
폐허가 된 병원 외부에는 폐기물 들로 가득하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철거 요청이 있었고, 여주시 측은 부지 매입 의사를 타진한 바 있으나, 고려병원 측은 지난 10년간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나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여주시의회와 중앙동이통장협의회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공식 서한을 고려중앙학원 측에 발송했으며, 이달 말까지 조치 계획이 담긴 답변을 요청한 상태다.

     



중앙동이통장협의회 안재훈 사무국장은 “흉물처럼 방치된 건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넘어져 부상당할 위험도 있다”며 “고려중앙학원 측은 조속히 철거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의회 이상숙 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표 사학이자 교육의 요람을 자처한 고려중앙학원이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된 병원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그 이름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며 “책임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Comments


Also Featured In

등록번호 : 경기, 아51535 | 등록일 : 2017년 04월18일 대표·발행·편집인 : 임경수

본사:경기도 여주시 우암로 156-22 | 전화: 010-4205-79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경수
Copyright © 2017 포스트뉴스. All rights reserved.

© 2017 by "This Just In". Proudly created with [ POSTNEWS ]

bottom of page